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평택여자고등학교의 '이수빈'선생님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은 3학년 국어를 가르치며, 3학년 5반의 담임을 맡고 있다. Q. 국어교사를 꿈꾸게 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고등학생 때, 국어시간에 크게 칭찬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ㅚ’가 왜 단모음이냐는 질문을 했더니 국어 선생님께서는 "정말 좋은 질문이다, 배운 것에 물음표를 띄울 수 있는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면서 추켜세워 주셨어요. 저는 조용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어른들께 칭찬받을 일이 잘 없었거든요. 하루 종일 지속되던 기분 좋은 두근거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실 그전까진 국어 과목을 그렇게 잘 하지 않았는데, 그날 이후로 또 다시 칭찬을 받고 싶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질문하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성적이 따라오더라고요. 어느샌가부터 국어를 잘 하고 좋아하는 학생이 되어있었고 정신 차려보니 국어교육학과에 진학해있었어요.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가 저를 교단에 세운 셈이에요." Q. 교사가 되시기전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무엇인가요? A. "교생실습을 나갔던 게 생각나네요. 내성적이던 고등학생은 내성적인 대학
지난 10월 20일(수요일) 15:00~16:00시, 평택여자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는 '베이비박스(양육 능력없는 부모가 영유아를 놓고 가는 박스)를 확대·시행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이 교내 시나브로 토론회는 특정 시사 이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공개토론이다. 이 날 토론회는 찬성팀에 고고베베팀으로 '이성경', '박선민', '최윤서' 학생들이, 반대팀은 일리예스팀으로 '최아영', 박정연', '이정윤' 학생들이 참여했다. 또, 학생 지원단과 청중단들도 참여했고, '고경빈(2학년)'학생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팀들의 의견을 비교하면서 경청하는 청중단들의 모습과 열띤 질문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시나브로 토론회는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입론▷확인심문▷반론▷최종발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찬성 측은 "아이를 양육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인 여성들이, 자신의 출산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꺼리면서 입양 대신 유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생명권 보장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베이비박스의 확대 시행에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의 아동 사망원인 통계자료를 근거로 들며, 베이비박스가 영아의 생명을…
올해도 어김없이 11월의 가을이 평택여자고등학교에 찾아왔다. 구름과 잘 어우러진 파란 하늘,예쁘게 물든 단풍, 떨어지는 낙엽, 노랗게 물든 나무까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가을로 물든 학교를 보고 평택여고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해, 몇몇 친구들을 인터뷰를 해보았다. 그리고 최근에 리모델링을 마친 미술실과 음악실도 방문해 보았다. Q. 예쁘게 물든 우리 학교의 풍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1학년 신XX : "걷고 싶어지네요" A. 1학년 김XX :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을 보면서 창가에 앉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독서를 하고싶은 그런 생각이 드네요" A. 1학년 윤XX : "저는 저희 학교에 나무가 굉장히 많아서 봄에도 벚꽃을 보고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가을에도 나뭇잎들 색이 빨강 주황 노랑으로 물감 칠하듯 예쁘게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니 나무들이 마치 하나의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저희 학교의 어느부분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시나요? A. 1학년 신XX : "저는 학교 운동장을 좋아해요. 나무들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A. 1학년 김XX : "학교 뒷 편에 있는 길을 좋아해요. 거기서 점심시간에 점심을
지난 9월 8일, 평택여자고등학교는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북콘서트에는 약 5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고, 뮤지컬 배우겸 가수인 '강고은'강사님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강사소개 △강사가 만든 음악들 △삶의 목표 △학생들의 진로까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진로를 고민중인 평택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자신이 살아온 삶을 토대로 다양한 질문들이 오고 갔다. 북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 다수는 "진로뿐만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사는 "책을 읽으면서 화자의 입장에 몰입하여 그에 맞는 노래를 즉흥으로 만든다. 몰입을 하고 주인공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니 그리 어렵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고은' 강사는 작사, 작곡, 연극 연출까지 다양한 직업을 소유하고 있다. 또 "하고 싶은 것이 많은 학생들은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해 봐라"고 조언해 주었다. 이 날의 콘서트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지난 9월 8일 수요일 6~7교시, 평택여자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선 2학년 학생 50명이 책과 음악의 즐거운 만남인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었다. <북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강고은'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강고은'님은 콘서트를 시작하기 전,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디즈니 영화 ost 중 <모아나>의 'How Far I'll Go'를 불러주었고, 학생들의 힘찬 호응과 박수로 콩서트가 시작되았다.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책은 <내일은 내일에게>인데, 이 책은 김선영 작가의 청소년 소설로 어른이 된 작가가 십대의 ‘나’를 위로해 주고싶은 마음에서 특별히 만든 작품이다.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위로의 멧세지를 담고 있어서, 추천해주시고 싶다고 했다. 시회자는 주인공 '연두'의 심정이 담긴 자작곡을 불러주었고, 책 내용에 있는 구절에 들어갈 단어 퀴즈도 진행했다. 정답을 맞춘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증정했다. 다음 작품으로는 '윤동주'시인의 <서시>와 <별헤는 밤>을 소개해주었다. 이 시들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에 수록되어 있는 시로, 시인의 생
지난 5월 21일 7교시, 경기도 평택여자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미성년자의 유튜브 수익 창출이 허가되어야 한다’ 라는 주제로 ‵2021 교내 심포지움′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움은 고경빈 (2학년) 학생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찬성 측은 '토론좌' 팀으로 1학년 이정윤, 2학년 김서연 • 최아영 학생이, 반대 측은 '퀸덤' 팀으로 1학년 최윤서, 2학년 김인화 • 박연서 학생이 참가했다. 심포지움이 진행되고 있었던 다목적실에는 사회자와 토론자들을 포함하여 진행단과 청중단, 호루라기 동아리 기자들 역시 토론에 참여하였다. 지난해 교내 토론회와는 달리 청중단도 직접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심포지움의 진행 방식은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입론 및 확인심문, 반론, 최종 발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찬성 측은 "최근 유튜브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집중 되었으며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창작물로 소득이라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음으로써 커리어적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수익 창출은 다양하고 질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근거를 들며 "
2020년 11월 6일 7교시, 평택여자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2020 2학기 교내 토론회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대입 정시모집 비율 확대 바람직한가?”라는 주제를 갖고 이수민( 1학년 8반)학생의 사회로진행됐다. 찬성 측은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어벤져스' 팀으로 6반의 김영원 학생, 8반의 김리나 학생, 소예린 학생이 , 반대측은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지식인' 팀으로 2반의 서연수 학생, 3반의 권서린 학생, 7반의 김희명 학생이 참가했다. 토론회 장소인 다목적실에는 사회자와 토론자들 뿐만 아니라 토론회 운영위원과 지난 토론회 참가자들, 이번 토론회 예선 참가자들도 토론을 지켜보는 가운에 진행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객석에 앉는 학생들은 한 칸씩 띄워 앉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토론의 진행 방식은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입론, 세 번의 반론과 최종 발언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찬성 측은 현재 수시전형에서 비교과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성적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특권이 주어지거나 학교 내에서 비리가 일어난다고 하였다. 또한,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일 뿐만 아니라 수능 성적으로만 평가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2021년도 평택여자고등학교 학생회장 이자경과의 인터뷰] 2020년 평택여자고등학교에 새로운 학생회장이 전교생의 투표로 선출되었습니다. 평택여고의 67대 학생회장인 2학년 이자경을 전교생에게 알리기 위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Q. 학생회장으로서 한 해 동안 실천할 공약, 또 다른 활동을 계획해 놓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제가 한 해 동안 실천할 공약은 학급 건의를 위한 오픈 채팅방 개설과 휴지 배부량 증가와 화장실 방향제 설치 등의 학교의 불편 사항 해결, 교복 바자회 활성화, 힐스테이트 쪽 통학로 개방입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에 나올 기회가 줄어들면서 아직도 공약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등교가 가능해진다면 최대한 빨리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우리학교에 고칠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요? A. 저는 그간 2년 동안 우리학교에 다니면서 학교의 고칠 점, 단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평택여자고등학교는 평택 최고의 고등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교를 이끌어나가고 싶은 방향은 배려와 존중입니다. 먼저 배려하고 서로 존중하며 많은 소통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지난 8월 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우리학교 도서관 활용실에서 독토리 학생들은 독서토론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는 숭례문 학당의 전은경 강사가 함께해주었다. 독서토론은 유은실의『2미터 48시간』, 브룬힐데 폼젤토레『어느 독일인의 삶』, 김보라의 『벌새』, 김지혜의『선량한 차별주의자』, 헤르만 헤세의『수레바퀴 아래서』순으로, 총 다섯 권의 책으로 진행했다. 독토리 학생들은 책을 읽은 후의 소감과 함께, 책에 별점을 부여했다. 별점은 5.0점 만점에 주로 3.0부터 5.0까지 다양한 별점이 주어졌다. 모든 친구들이 소감을 나눈 후에는 본격적으로 논제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었다. 논제는 ‘자유논제’와 ‘선택논제’로 나누어졌다. 자유논제에서는 주어진 지문의 상황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였을지 등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했고, 또한 선택논제에서는 쉽게 말해, 논제에 대해 ‘예’와 ‘아니오’를 밝히고, 그 이유를 상반된 의견을 가진 학생들이 번갈아가며 발표를 이어갔다. 논제에 대한 토론이 끝난 후에는 수업에 대한 소감을 한 명씩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것이 아직은 미흡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