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기는 소년·소녀에서 성인으로 성장을 해나가는 시기다. 즉, 아직 미숙한 부분이 더 많고, 계속 성장해가야 한다는 의미다.
청소년기엔 누구나 한 번쯤, 기분이 좋다가도 갑작스레 다운되고, 상대방의 질문에 퉁명스럽게 답했던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성적 판단과 정서 조절을 하는 뇌 발달이 미숙하고, 호르몬 변화오 인한 격한 감정기복때문이다. 더군다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통해서 배우고 경험하는 기회가 줄었고, 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상대방의 정서를 캐치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적절하게 해소하는 경험을 하지 못하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상대방의 감정에도 공감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렇게 성인이 되면, 스트레스나 사소한 자극에도 과도한 감정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상황과 감정의 불일치 현상도 일어날 수 있음으로,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반복 된다면,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감정의 소용돌이와 조절의 미숙함이 있는 시기인 만큼, 양육자들의 따듯한 보살핌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