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1 (일)

전화가 두려운 나, 비정상인 것일까?

스마트폰 세대의 전화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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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어있는 현재! 카톡과 같은 메신저를 통해  소통하는 일이 많다. 또 예전과 달리 앱을 통해 주문하거나, 음식점에 방문해서도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는 등...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바로 전화를 불편해하거나 두려워하는 전화공포증 ‘콜 포비아’ 이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세대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2020년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1%가 ‘콜 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한다.

 

‘콜 포비아’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전화가 오면 시간을 끌거나 아예 받지 않는다 △통화 전후나 통화 도중에 극도의 불안이나 긴장감을 느낀다. △본인의 발언에 집착하고 걱정한다 △전화벨 소리나 진동을 두려워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전화보다는 문자나 메신저를 선호하고, 통화를 할 때 미리 대본을 만들어 놓은 경우도 많다.

 

 ‘콜 포비아’의  원인 문자와 메시지 소통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이다. 메시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말실수도 줄일 수 있지만, 통화는 실시간 소통으로 말실수를 하게 될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 통화는 대화와 달리 상대방의 목소리 이외의 외부요인이 없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느낌이 드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콜 포비아'가 심해질 경우, 사회 불안 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콜 포비아’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영국의 로열 할러웨이 런던대학교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일함 세바'는 전화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전화로 얘기할 사람의 목록을 작성하고, 미리 전화 내용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스피치 학원과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상담 및 대화요법을 통해서도 극복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