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30 (화)

아기 돼지 삼형제로 알아보는 건축소재 이야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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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돼지 삼형제와 늑대」 동화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이후의 이야기로 건축 소재들 중 '콘크리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주일 후, 늑대가 다시 아기 돼지 삼형제를 찾아왔어요.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의 집을 부신 것을 사과하기 위해서 온 것이었어요. 늑대는 미안한 마음에 집을 다시 지어주겠다고 했어요.

 “집을 무엇으로 지을 생각이야?” 첫째 돼지가 물었어요. 

“아무래도 콘크리트가 낫지 않을까? 요즘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거잖아.” 늑대가 대답했어요. 

그 때, 둘째 돼지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콘크리트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잖아. 차라리 그린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건 어때?”

“그린 콘크리트?”

“응. 그린 콘크리트. 톱밥, 점토 등의 각종 폐기물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콘크리트야.”

 

 둘째 돼지의 말처럼 '콘크리트'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콘크리트'는 튼튼하고 재사용이 가능해 댐이나 포장도로, 건축용 구조 재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시멘트 혹은 석회와 모래, 자갈 등을 혼합하여 굳힌다. 이때 사용되는 시멘트가 탄산칼슘에서 산화칼슘으로 변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그린 콘크리트'를 제작하고 있다. '그린 콘크리트'는 친환경적 재료로 사용될 뿐만아니라, 내구성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 2,400도의 높은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어서 화재에도 강하고, 콘크리트의 수명을 줄이는 산성비 또는 환경오염에 노출되어도 피해가 크지 않다. 게다가 기존 콘크리트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0%까지 줄여줌으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에코 콘크리트라는 것도 있지 않아?” 첫째 돼지가 물었어요.

 '에코 콘크리트'도 '그린 콘크리트'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적인 재료이다. 표면에 크고 작은 구멍들이 있어서 해조, 산호, 조개들이 살 수 있는 콘크리트다. 해양 생물의 껍데기가 엉겨 붙으며, 석회질의 골격을 이루는데, 석회질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대기 중의 이산화 탄소를 소비한다.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기존 콘크리트에 비해 약 70%를 줄였다고 한다.

 

 “하지만 에코 콘크리트는 바다에서만 쓸 수 있는 거잖아.” 둘째 돼지가 반박했어요.

“그렇구나. 그러면 창문은 빛 조절 거울로 만들어줄 수 있어?” 셋째 돼지가 늑대에게 물었어요.

“그런데. 거울을 창문으로 하면 밖을 볼 수 없지 않아?”

“볼 수 있어. 빛 조절 거울은 빛 조절 박막과 가스의 반응으로 이루어져. 빛 조절 박막은 수소 가스와 반응해 수소화물이 되면 투명해져서 빛을 투과시키지. 반대로 수소를 빼내면 거울 상태로 돌아가 빛을 반사해. 그렇지만 어느 정도의 빛은 투과되기 때문에 충분히 바깥의 풍경이 보여.” 셋째 돼지가 대답했어요.

 

 

 늑대는 친환경적인 소재들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그리고, 돼지 형제들의 집뿐만 아니라 자신의 집도 친환경적으로 지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다음 날, 늑대는 약속대로 뚝딱뚝딱 돼지 현제들의 집을 지어주었어요.

“고마워, 아주 훌륭한 집이야!”,  “탄소 중립이 오는 그 날까지,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하자!”라고 첫째 돼지가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