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5 (목)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달라진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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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탓에 11월 19일 예정되어 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 12월 3일로 미뤄지는 일이 발생했다. 많은 인원이 모여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이번 수능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이 철저하게 시행되었다.

 

 수험생들의 안전한 수능을 위해 수능 당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 기간(11.19 ~ 12.3)이 운영되었다. 수능 일주일 전부터 전국의 고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었고, 모든 수험생은 기간 중 불필요한 외출이나 밀집 시설 이용 등을 자제해야 했다.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수능 하루 전(12월 2일)에는 수험생이면 보건소에서 우선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수험생은 반드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담당 교육청에 전화하여 진단검사를 받은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또한 수험생은 수능 전날 워킹 스루(Walking-Thru) 방식으로 마스크 착용 후 간격을 두고 서서 수험표를 받았으며, 시험장 밖에서 시험장 배치도를 통해 시험실 위치를 확인했다.


 수능 당일에도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을 지켜야 했다. 모든 수험생은 체온 측정을 한 뒤 시험실에 입실하였다.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해야 했고 이때 침방울 차단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마스크는 금지되었다.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해 오는 것을 권장했지만 부득이하게 마스크가 없는 경우 시험장 관계자에게 요청하면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수능 시험에는 책상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수능 전부터 학생들의 불만이 있기도 했다. 시험을 볼 때 칸막이 탓에 책상 활용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함을 느낀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마스크만으로 코로나 19 감염 전파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어서 칸막이 설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 칸막이를 설치한 책상에서 시험을 보고 나온 수험생 대부분은 칸막이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수능 시험실은 총 4개로 구분되었다. 증상이 없는 수험생들은 일반 수능 시험실, 당일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은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 후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하였다. 자가 격리자는 별도 1인 시험실에서 응시하였고 확진자는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 치료센터에서 응시하였다.


 여태까지는 수능이 끝난 후 친구, 가족들과 함께 ‘수능 뒤풀이’를 위해 모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수능이 끝난 후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많은 인원이 모여서 시험을 본 수험생들은 더욱더 방역에 힘쓰고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모임을 하지 않고 바로 귀가해야 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 속에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 속에서 치러졌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